20대라면 알 법한 추억의 게임 1탄 - 팡팡테리블(고전주의)

Posted by 파리티
2020. 1. 8. 22:47 추억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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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라면 알 법한 추억의 게임, 팡팡 테리블.

 

2003년 8월 정식 서비스 시작 후, 2014년 4월 서비스가 종료된 게임이다.

 

무려 11년이나 되는 기간 동안 서비스 했을 정도로 장수한 게임

 

이라 보일 수 있으나, 실상은 넥슨 최초의 FPS 게임이었다가, 판권을 조이온(2004~2009)에게 넘

 

겨주고, 다시 올리브 게임(2009~2014) 등 여러 회사를 거쳐 서비스를 이어나갔었다.

 

 

스토리는 통일한국, 프랑스, 미국, 일본, 중국이 연합하여

 

3차 세계 대전을 일으켜 세계 정복에 성공했다. 하지만 세계 통일 이후

 

너무 평화로워져서 사람들이 따분해하자 세계 연합에서 '가상 전쟁 시뮬레이션게임'을 만들어주

 

는데

 

그 게임이 팡팡테리블이다. 그리고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전부 위에 서술한 각국을

 

대표했다.

 

 

필자는 그중에서 한국 남캐, 질풍이라는 캐릭터를 애용했다.

 

이외에도 나오는 캐릭터를 몇 개 소개해보자면.

 

앤트워프 애니 - 미국인, 컨셉은 보이쉬한 여성 캐릭터로서 기본 무기는 리볼버.

 

야미나가 한조 - 일본인, 전형적인 일본 닌자형 캐릭터로서 기본 무기는 표창.

 

여우본색 - 중국인, 중국의 특수요원으로서 기본 무기는 수도.

 

윌 J 스미스 - 미국인, 미국인으로서 기본 무기는 럭비공.

 

진 배드 티어스 앙주 - 프랑스인, 트윈테일 속성에 작은 체구를 지닌 캐릭터로서 기본 무기는 싸다구.

 

이 캐릭터 중에서 두 번째로 자주 쓰던 캐릭터는..

 

 

 

 

한조였다. 그리고 제일 인상이 깊었던 캐릭터였다.

 

표창을 던지는 신박한 플레이로도 모자라, 빠르기는 빨라서 라면을 먹다가

 

리스폰 하면 막 달려가서 죽고 또 죽고..그러다가 라면물을 키보드 위로

 

쏟아버린 적이 있었다. 이때 심장이 얼마나 철렁했는지 모른다. 컴퓨터를 나 혼자만 쓰지 않고

 

아빠도 같이 썼던 터라. 다행히 키보드는 정상이었다.

 

하지만 이때 이후로 다신 키보드 위에 뭘 올려두거나 먹는 걸 두지 않게 됐다는 그런 웃픈 기억

 

이.

 

 

내가 플레이할 당시에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넥슨에서 시작된 것도 있었고,

 

무엇보다 캐주얼 FPS라는 점, 그당시 그래픽과 디자인들과 비교해서 뛰어난 3D 퀄리티의

 

캐릭터뿐 아니라 가벼운 게임 시스템 등 남성뿐 아니라 여성에게도 인기가 많았던

 

모양이다. 난 죽이느라 바빴던 탓에 성별 같은 건 전혀 관심도 없었지만 ㅋㅋ

 

 

 

그렇게 유명한 게임이었음에도 여러 단점들 때문인지, 인기가 빠르게 식어갔다.

 

일단 비싼 총값이 제일 컸던 것 같다. 어마어마한 게임 머니와

 

그에 딸린 캐쉬 가격도 1만원을 호가하는 등 어마어마했던 걸로 기억한다.

 

진짜 게임 머니 죽도록 모아서 바꿔보고 싶은 게 소원이었는데, 내가 접기 직전까지

 

내가 사고 싶었던 총 하나 못 샀던 걸로 안다.

 

그리고 망가진 밸런스. 이 게임은 레벨업을 할 때마다 스텟 포인트를 획득하게 되는데,

 

이 스텟 포인트 캐릭터의 특성에 맞게 투자하다보면 극과 극이 된다.

 

예를 들면 방어적인 힘캐라서 힘에 투자하다보니 엄청 잘 맞고 잘 죽는다거나, 역으로

 

스피드형 캐릭터라서 스피드나 체력에 투자하다보니 잘 안 맞고 탱탱하다던가.

 

진짜 총을 오지게도 쏘는데 맞지도 않고, 피도 엄청 많아서 진짜 힘들었었다.

 

그래도 굉장히 즐겁게 했다. 특히 게임이라면 사족을 쓰던 누나도 같이 해서

 

나름 재밌었던 그런 게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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