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E]레타워즈 GRT 토큰 해킹당했습니다..!

레타워즈가 오픈 6일 째에 접어들었습니다. 그간 가이아 진영에서 연패만 하던 저는

유지비 및 전략 차이로 간만의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자원을 팔아서 생긴 수입도 소소하게 챙기면서 꿀잠을 자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사건이 터진 건 새벽 4시 28분

 

레타 내 주요 재화로 쓰이는 토큰인 GRT토큰의 가격이 거의 -99퍼 가량 하락했습니다.

보면 아시겠지만 아래 꼬리가 죽 달렸는데, 이건 지켜보던 사람들이 매수를 하려던 걸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쏟아지는 물량이 워낙 어마어마한지라 결국 저 밑까지 떨어졌는데요.

사람들도 많이 당황하고..이게 맞나 하고..근데 기회라고 생각하고 매수를 하시던 분도 계시더라고요.

 

레타 팀에서는 해킹으로 판명

 

레타 팀에서는 해킹이라며 소명하였으며, 즉각 대처에 나섰습니다.

 

아래 소명 전문입니다.

 

사령관,

여기에서 우리는 사고와 지난 몇 시간 전의 처리에 대해 지휘관에게 보고합니다. 10월 8일 20:00 UTC에 발생했으며 GRT의 계약에 불법적인 침입이 있었습니다. 범죄자는 GRT 계약에 침투하여 돈을 발행하려고 시도하여 GRT 풀에서 BUSD를 불법적으로 훔쳤습니다.

이번 범죄는 핵심팀이 자고 있던 늦은 밤에 예기치 않게 발생했다. 하지만 다행히 커뮤니티에서 빠른 피드백을 받았고 문제가 발생한 직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초기 대응

첫째, 우리는 이 사건을 보자마자 게임을 종료했습니다. 생태계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첫 번째 조치였습니다. 다음 순서로 우리는 팬케이크 스왑에서 GRT 교환을 중단했습니다. 불법적인 계약 위반으로 자금이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다.

문제 해결 지침

이번 해킹은 생태계를 뒤흔드는 중대한 사고가 아니다. 피해가 확산되기 전에 이 문제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분석하고 보유자 보호 조치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번 사건의 위험성은 사건 이후 GRT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 일부 지휘관들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자원과 영혼을 획득했다는 점이다. 이는 게임 밸런스 및 보유자의 게임 플레이에 불공정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토큰 계약을 재발행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온체인 대응책

1. 취약점이 해결된 GRT 토큰 계약을 재발행합니다.

2. 사건의 최초 시간인 19:35 UTC부터 GRT를 구매한 분들 중 아직 게임 지갑으로 이동하지 않은 플레이어는 새로운 계약에서 GRT를 받게 됩니다. 이로 인해 새로운 게임 밸런스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자가 보유한 GRT는 0.08BUSD 기준으로 지급됩니다. 이는 예상치 못한 외부 공격으로 인해 당사 보유자 및 게임 플레이어의 자산이 손실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3. 기존 GRT 계약에서 모든 LP를 회수하고 0.08BUSD를 기준으로 새로운 GRT-LP를 발행합니다.

오프체인 대응책

문제가 발생한 시간을 기준으로 게임 서버가 롤백됩니다. 영웅 레벨업, 건물 업그레이드 즉시 완료, 마켓플레이스의 자원 및 영혼 거래 기록은 사건 이전 시간을 기준으로 복원됩니다.

복구 일정

이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고 서비스를 다시 시작하는 데 약 12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작업이 예상보다 빨리 완료되거나 추가 지연이 발생할 경우 커뮤니티 채널을 통해 지체 없이 알려드리겠습니다.

문제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예상치 못한 공격으로 지휘관님들의 원활한 게임 플레이가 중단된 점 대단히 죄송합니다.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하고 사령관을 보호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갖추겠습니다.

안타깝게도 전 세계의 모든 해킹 공격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서비스는 더욱 악의적인 행위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크립토 생태계가 성장함에 따라 더 많은 공격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지만, 매번 더 견고하게 보호막을 연마할 것입니다. 어떠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소지자와 플레이어의 권리를 먼저 보호하는 것을 문제해결의 원칙으로 삼겠습니다.

 

다행히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대처해준 덕분에 마음은 편합니다만 해킹은 정말이지 너무하다는..ㅠ